Q.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수산직공무원 특히 지방직으로 선택한 이유는?
A. 수산 관련으로 전공을 했고, 가산점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수산직 공무원은 국가직과 지방직의 채용 시험의 주관 부처(국가직은 해양수산부에서 경력 채용, 지방직은 인사혁신처에서 공개 채용) 및 방식(국가직은 영어는 어학 시험에 준하는 시험, 전공과목 2개는 서술형)이 다르며, 업무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업무의 측면에서는 국가직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지방직 공무원은 한 곳에 정착해서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Q.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슬럼프 극복 방법과 나만의 합격 Secret 공부 방법은?
A. 일단은 소수 직렬이고, 선택 과목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출제한 후 회수하는 방식이라 시험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시중에 출시된 교재의 경우에도 상세한 설명은 대부분이 생략되어 있어서 관련 전공자였던 저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검색을 통해 이해하고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공부한 것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 슬럼프가 많이 왔습니다. 공부를 마친 저녁 시간에 친구들과 통화를 하거나, 때로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그런 스트레스도 풀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의 한자 및 한자성어나 영어의 어휘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고 양도 방대합니다. 이런 부분은 매일 조금씩 보는 것이 좋은데, 저는 정보카드를 활용했습니다. 정보카드 앞면에는 한자 및 한자성어, 영어 어휘 및 숙어를 적고 뒷면에는 뜻을 적어서, 그 뜻을 먼저 생각해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저녁에 자기 전으로 하루에 두 번 봤습니다. 정보카드에 작성한 것들은 대부분 기출 문제에서 가져왔습니다.
Q. 수험생활 중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꼭”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독하게 마음을 먹어야 성공을 한다는 믿음에 지인들과 연락을 끊는 사람들을 봤고, 부모님께서도 한 1년 죽었다 생각하고 해라 이런 말씀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 보면 앞서 말했듯 힘든 일도 있을 수 있고, 슬럼프가 올 수도 있는데 저는 이런 부분에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세우면서 고립시키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구들을 자주 만나서 시간을 보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원하는 직렬이 기술 직렬이라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산업기사는 3점, 기사 이상은 5점으로 평균 점수에 그대로 가산되기 때문에 당락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관련 자격증 가산점으로 합격선보다 훨씬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Q. 한국고시 소수정예 면접캠프! 이런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이 부분을 확실하게 도움 받았다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공무원 면접 개요에 대한 상세한 강의, 스터디 그룹의 편성 및 그룹별 스터디를 위한 강의실 제공 등이 좋았고, 특히 코칭이 소수로 진행이 되어 자신에게 맞는 피드백(시선의 처리, 발성, 답변을 할 때의 태도, 답변의 내용 등)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Q. 실제 면접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A. 면접 질문 중에서는, 9급 공무원의 월급 168만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기업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이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어떨 것 같냐? 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가 많이 되고 있기 때문에 물어보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월급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에 그 어려움으로 갖게 된 저의 철칙에 대한 부분도 답변을 했었습니다. 다른 면접관께서 제가 답변한 철칙이 마음에 들었는지, 질문을 하시기 전에 다시 언급하시면서 앞으로 공직자가 된다면 그런 철칙을 마음에 꼭 새기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일반적인 기업이든 공무원이든 오랜 기간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도 크게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본인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점을 잊지 마시고, 힘든 수험 생활, 취업 준비 생활을 이겨 내시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